백금당 이야기
백금당 이야기
1984년
천안 작은재빼기에
백금당 이라는 금은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돌반지를 사러 온 손님들은
아기의 탄생을 축복했고,
예물을 맞추러온 신혼부부는
양가의 의견이 맞지않아
어른들이 얼굴을 붉혀도
마냥 설레였고,
다큰 아들 딸들은
어머니 손에 가락지를 끼우며
키워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백금당을
오가는 손님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반짝이는 보물이 되어
쌓였습니다.
2015년
백금당의 개업과 함께
자라난 아들이
아버지의 가게를
이어받았습니다.
31년 전 촌스러운 간판은
세련된 간판으로 바뀌었지만
아버지와 아들의 삶이
백금당에 담겨 있듯이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에는
촌스러운 것도 세련된 것도 없습니다.
-
백금당의 로고는
세대 간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소중히 담는다는 의미로
보석상자와 가정의 화목을 상징하는
박태기나무를 형상화하여
만들어졌습니다.
“
백금당은 고객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는
보석상자 입니다.
”